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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 활용하기 전에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 순위 중 1순위에 뽑힐 정도로 커피는 많은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연간 367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커피를 만들고 나면 나오게 되는 커피 찌꺼기들은 생활 쓰레기로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직접 커피를 내려 드셔서 커피 찌꺼기가 고민이신 분들이나 카페에서 쉽게 커피 찌거기를 구하신 분들을 위해 커피 찌꺼기 활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커피 찌꺼기는 젖은 채로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말려서 보관 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넓게 펼쳐 햇빛과 공기로 2일에서 3일 정도 건조를 해주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수분을 날려 건조 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게 되면 내부에서 커피 찌꺼기가 튈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건조 시킨 후 보관하면 보관기간도 길어지고 곰팡이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방향제나 냄새 제거에 활용하기
커피 찌꺼기의 질소 성분과 탄소가 결합하면서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촘촘한 그물 구조를 한 셀룰로스라는 성분이
냄새나는 분자들을 잡아주기 때문에 탈취제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 원두 특유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기가 나기 때문에 방향제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작은 그릇이나 컵 또는 다시마 망, 짝이 없는 양말 등에 담아 냄새가 많이 나는 냉장고, 신발장, 옷장, 자동차 등에 넣어두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면 천연 탈취제와 방향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요리 후에 집안에 음식 냄새가 가득할 때도 커피 찌꺼기를 물에 넣어 끓어 주면 집안의 잡냄새도 함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반찬통에 베인 냄새의 경우에도 커피 찌꺼기와 물을 넣어 반나절 정도 두면 효과적입니다.
기름때 제거에 활용하기
커피에는 기름을 분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 활용하기 좋습니다. 고기나 생선을 구운 팬을 닦을 때 커피 찌꺼기를 골고루 뿌려 준 후 문질러 주면 커피 찌꺼기가 기름과 만나면서 흡수해 질퍽거리는 흙처럼 변하게 됩니다. 질퍽거리는 커피 찌꺼기를 버린 후 세제를 이용해 프라이팬을 닦아주면 기름때가 말끔히 제거됩니다. 이때 커피 찌꺼기를 물에 흘려보내면 배수구가 막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꼭 일반쓰레기로 버려주셔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이나 기름때가 있는 곳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각질제거제로 활용하기
카페인에는 각질 제거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각질제거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싹 말린 커피 찌꺼기를 오일, 설탕과 함께 1대1대1의 비율로 섞거나 소금, 꿀과 1대1대1의 비율로 섞어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각질제거제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발 뒤꿈치나 팔꿈치에 활용해도 좋지만 바디 스크럽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또 오일과 1대1의 비율로 섞어 마사지해 준 뒤 10분 정도 방치해두면 카페인의 지방분해 성분으로 셀룰라이트 제거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벅지나 엉덩이, 팔뚝에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단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니 사용전 테스트해 본 후 사용하셔야 하고 커피 찌꺼기의 입자가 큰 편이기 때문에 얼굴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 키우기에 활용하기
커피 찌꺼기에는 인과 칼륨, 질소나 미네랄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미네랄은 식물 성장에 도움을 주고 흙에 축적된 중금속이나 독소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흙의 수분 보유력도 향상해주면서 해충의 퇴치 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커피 찌꺼기는 식물 비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커피 찌꺼기와 물을 1대 36의 비율로 섞어 하룻밤 정도 발효시켜서 사용하시면 퇴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들은 약한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토마토, 고추 모종, 꽃 화분, 양파, 당근, 무, 콩, 감자 등 녹색 잎을 가진 야채들과 뿌리작물 등에 퇴비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단, 난초나 로즈메리, 라벤더 같은 경우에는 알칼리성 환경이 필요한 식물들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다양한 활용 방법
가끔 쓰게 되는 공구나 냄비 등에 녹을 쓸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녹이 슨 부분에 커피 찌꺼기를 뿌린 후 닦아 주면 녹이 제거됩니다. 또 보관 시에도 커피 찌꺼기를 근처에 같이 두면 녹이 잘 슬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커피 찌거기는 해충의 퇴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름철 모기나 날벌레, 초파리 등을 쫓는 데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벼룩을 퇴치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벼룩이 생겼을 때 몸에 커피찌꺼기를 뿌려 마사지한 후 씻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일과 커피 찌꺼기를 섞어 눈 밑에 팩을 해주면 커피 속 항산화제 성분들이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카페인이 혈액순환을 빠르게 해주어 다크서클 제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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